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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복 입은 악마" 맥캔들리스 신부, 아동 포르노 혐의로 37개월 징역 선고

 

로마 가톨릭교회의 신부인 윌리엄 맥캔들리스가 아동 포르노 혐의로 37개월의 징역을 선고받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이 사건은 가톨릭교회 내에서 지속되는 성범죄 문제를 다시 한 번 도마 위에 올리며, 교회의 신뢰도에 또 다시 타격을 입혔습니다.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이스턴 연방법원에서 진행된 이 사건에서, 모나코 왕실의 전 고문이었던 맥캔들리스는 해외에서 아동 포르노 이미지를 수집한 뒤 이를 미국으로 가져와 소지한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검찰은 그가 여러 음란물 사이트를 방문하며 수천 건의 음란물을 모았으며, 그 중 일부는 어린 아동들과 관련된 것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맥캔들리스는 이전에 드세일즈 대학교의 상담사로 근무했으나, 아동 포르노 이미지를 해외에서 구매하고 미국으로 가져온 혐의를 인정하면서 학교 측에서 해고되었습니다.

 

법정에서는 맥캔들리스 신부가 이전에 명예로운 복무 경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내면에는 악이 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변호사는 "사제복 입은 악마"라는 평가가 공정하지 않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또한, 연방검찰은 맥캔들리스가 '잠적하는 법', '사라지는 방법', '클라우드에서 항목을 삭제하는 방법' 등을 인터넷 검색하여 범행을 계획했다고 밝혔습니다.

 

맥캔들리스 신부는 이 사건으로 인해 가족, 친구, 수도회, 그리고 지지자들에게 사과하였으며, 법적 비용을 자신이 지불하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다이아몬드스타인 변호사는 맥캔들리스가 석방된 후에도 성직을 수행할 수 없으며, 성범죄자 명단에 등록되고 18세 미만의 아동과의 접촉이 금지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사건은 가톨릭교회 내에서 지속되는 성범죄 문제를 다시 한 번 부각시키는 사건입니다. 특히, 성직자라는 신뢰받는 위치에서 이러한 범죄를 저지른 것은 더욱 큰 충격을 주며, 교회는 이런 문제에 대해 철저하게 대응하고 투명한 조사를 실시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