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 주의 가톨릭 교회 성직자들에 의한 성적 학대 사건에 대한 4년간의 조사 보고서를 중심으로, 피해자들이 전체 공개를 요구하며 법무장관에게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 요청은 성직자에 의해 학대받은 사람들의 모임인 SNAP(성직자에 의해 학대받은 사람들의 모임)에서
주도하였으며, 이들은 캔자스 주의 새로운 검찰 총장, 코바치에게
4년 동안 진행된 KBI(캔자스 수사국)의 조사 결과를 담은 350페이지 보고서를 전체 공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조사는 캔자스 주의 가톨릭 교회 내에서 발생한 성적 학대 사건에 대한 것입니다.
전 검찰 총장인 슈미트는 자신의 임기가 끝나는 마지막 날에 KBI 조사의 요약본만을 공개했으나, 이 요약본은 성직자의 잘못이나 피해자들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포함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SNAP은 이 보고서의 전체 공개를 촉구하며, 캔자스 오픈 레코드 법을 통해 이를 이루고자 합니다.
KBI의 조사에 따르면, 수천 개의 문서를 검토하고 140명의 피해자와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강간, 아동에 대한 부적절한 행위 등의 혐의를 받는 캔자스 주의 성직자 188명을 찾아냈으며, 이 중 30건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들은 시효로 인해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캔자스 주 뿐만 아니라 네브래스카 주, 미주리 주, 콜로라도 주에서도 나타나며, 각 주의 검찰 총장들이 가톨릭 성직자들의 이름이 담긴 보고서를 발표하였습니다.
이 보고서들은 피해자가 주장한 내용과 입법 조치에 대한 추천 사항을 자세히 요약하였지만, 피고인들의 이름은 일부 삭제되었고, 피해자들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캔자스 주 민주당 소속인 신디 홀셔 상원의원은 "우리는 정보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우리는 우리의 도서관이나 학교에서 자원봉사를 하거나 다른 지역에서 다른 일을 하는 위험한 사람들이 있는지 모르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시효로 인해 많은 성직자들이 처벌을 피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캔자스 주의 입법부는 성직자 학대와 관련된 형사 또는 민사 소송에 대한 시효를 없애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더 많은 피해자들이 정의를 추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접션 시티의 공화당 의원인 제프 언더힐은
성학대 주장에 대한 시효를 1994년으로 돌리는 법안을 다음 주에 토피카에서 소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움직임에, 두 번의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자 11회 전미 대학 체조 선수로 활약한 테린 험프리의 목소리가 더해졌습니다. 15살 때 성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테린 험프리는 자신의 사건이 시효로 인해 처벌받지 못하는 가해자들에 대한 법 개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우리 아이들은 건강하고 안전한 어린 시절을 누릴 권리가 있습니다. 나는 내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라는 말로 성직자 학대 사건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법안 및 요구들은 학대 피해자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공개하고, 학대를 저지른 이들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입니다. 시효를 제거하거나 연장하는 것은 피해자들이 자신들의 경험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시간을 늘리며, 사회 전체가 이러한 범죄에 대해 더 잘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입니다.
이는 결국 학대를 당한 사람들의 권리를 보호하며, 그들이 받은 상처를 치유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가톨릭 교회 내에서의 성범죄가 지속적으로 드러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침묵을 유지하는 가톨릭 교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