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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내부의 은폐와 부패... 의료 기록까지 감춘 이유는?

 

바티칸 내부의 은폐와 부패가 더 이상 숨겨질 수 없는 상황에 이른 가운데, 전 바티칸 부 감사관인 페루치오 패니코의 사망은 이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바티칸 감사관 리베로 사진제공 : Alamy/Vatican

 

그는 수년간의 암 투병 끝에 사망했는데, 이는 바티칸 당국의 부당한 대응과 의료 기록의 은폐로 인한 결과였다. 페루치오 패니코가 삶의 마지막을 향해 가는 동안, 그의 치료는 미뤄졌고 결과적으로 말기 암 진단을 받게 되었다. 이는 실제로 바티칸 내부의 비리와 부패로 이어진 일련의 사건 중 하나일 뿐이다.

 

패니코는 바티칸의 감사원에서 근무하며 리베로 밀론과 함께 일한 경력이 있었다. 그와 밀론은 지난해 해고당한 후 바티칸 내부의 불법 행위와 재정 부패를 공개하기 위해 행동하고 있다. 그들의 소송은 바티칸 내부의 무결성과 투명성의 결여를 드러내기 위한 것이며, 해고로 인한 손해배상금 뿐만 아니라 명예훼손과 정신적 고통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페루치오 패니코의 개인 의료기록에는 그의 암 진단과 치료 과정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었는데, 이러한 기록은 바티칸 당국에 의해 압수당하고 보관되었다. 이는 치료 지연의 주요 원인 중 하나였으며, 그 결과로 패니코는 전립선암 말기로 진행되어 사망하게 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패니코는 바티칸 경찰이 그의 사무실에 침입하여 의료 기록을 압수했다고 진술했다.

 

이러한 의료 기록에는 전립선암을 진단하기 위한 중요한 정보가 포함되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바티칸 당국은 그의 의료 기록을 반환하지 않았다. 이는 바티칸 내부의 투명성 부족과 비리의 또 다른 사례로 여겨진다.

 

패니코와 밀론은 바티칸 내부의 부패를 입증하기 위해 수백 건의 문서를 법정에 제출했다. 이들의 주장은 바티칸 고위 각료들의 부패와 비리를 드러내고 있다. 그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바티칸 당국은 소송을 방해하고 절차적 이의를 제기하여 사건을 미루고 있다.

 

이 사건은 종교의 도덕성과 투명성이 없는 바티칸 내부의 비리와 부패를 더욱이 부각시키고 있다. 가톨릭 교회는 신앙의 중요성과 권위를 가지고 있지만, 그 안에서 발생한 이러한 부패와 비윤리적인 행위는 종교의 신뢰성을 훼손시키고 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은 바티칸 내부에서의 철저한 개혁과 투명성 확보에 있다. 그렇지 않으면, 이러한 사례들은 더욱이 증가할 것이며, 가톨릭 교회의 신뢰성은 더욱이 훼손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