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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교회 내 성범죄 논란: 미국 대주교, 아동 강간 혐의로 유죄 판결 받은 신부의 석방 비밀 지원
나비3nabi1034
2024. 5. 24. 14:23
2023년 12월 18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대주교가 아동 강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종신형을 선고받은 신부의 조기 석방을 비밀리에 지원한 사실이 폭로되었습니다. 가해자의 건강 상태를 이유로 공공 안전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며 석방을 시도한 이번 사건은 가톨릭 교회 내에서 성범죄를 저지르고도 책임지지 않으려는 문제점을 다시 한 번 부각시킵니다.
뉴올리언스 대주교 그레고리 에이몬드는 자신이 관리하지 않는 신부 로버트 멜란콘의 조기 석방을 위해 교구 관계자들에게 법적 조치를 지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가해자의 변호를 맡았던 변호사는 아동 성추행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멜란콘이 건강 악화로 인해 공공 안전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가톨릭 교회가 공공연히 성추행 피해자들에게 동정을 표하면서도, 비밀리에 가해자들을 보호하는 행동을 해왔다는 사실을 드러냈습니다. 대주교 에이몬드는 파산 신청을 하며 피해자들에게 공정한 보상을 약속했지만, 실질적인 보상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교구는 지난 10년 동안 수백만 달러의 합의금을 지불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교회의 근본적인 구조적 문제와 권위주의 문화를 다시 한 번 드러내며, 신뢰 회복을 위한 교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내부적인 구조적 문제와 권위주의 문화가 계속되는 한 이러한 문제들이 반복될 가능성이 큼을 시사합니다. 가톨릭 교회 내에서 성범죄에 대한 실질적인 변화와 책임 있는 대응이 요구되고 있습니다.